최근 영·유아들 사이에서 수족구병 발병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감염병에 대한 방역 및 예방활동으로 주춤했던 수족구병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오늘은 영·유아 수족구병 원인과 증상, 예방 방법 및 치료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수족구병 정의 및 원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 19 대유행 전보다는 낮은 수준의 발생률이기는 하지만 2020년과 2021과 비교하면 발생이 많다고 합니다. 수족구병은 손, 발의 발진과 입 안에 궤양이 특징으로,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서 나타나는 수족구병은 콕사키 바이러스(A16), 엔테로바이러스(71형)에 감염돼 발생합니다. 특히 엔테로바이러스는 아시아에서 대규모 수족구병 감염을 일으키기도 했으며, 청소년이나 어른도 걸리 수 있지만 영유아보다 증상이 훨씬 약하다고 합니다.
수족구병 증상
수족구병 감염 시 가장 먼저 열이 발생하고 목이 아픕니다. 열이 나고 하루 이틀이 지나면 볼 안쪽의 입 안, 잇몸, 혀에 붉고 작은 반점이 생기고 심한 경우 수포나 궤양이 생기기도 합니다. 궤양의 크기는 4~8mm정도이고 통증이 심합니다.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은 입안이 맵다는 표현을 한다고 합니다. 침을 삼키지 못해 많은 침을 흘리게 됩니다. 손등, 발등, 엉덩이에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입맛이 없어 식욕부진이나 피로해지는 증상을 보이며, 설사 혹은 구토가 나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편으로 7~10일 이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증상은 바이러스에 처음 노출된지 3~7일 후 나타나기 시작하며 별도의 검사는 하지 않고 나이와 증상을 근거로 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편이라 해도 드물게 뇌척수염, 뇌염, 마비 증상, 신경성 폐부종, 폐출혈, 심근염, 심장막염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면역체계가 발달이 덜 된 영아가 엔테로바이러스(71형)에 감염되면 뇌수막염, 뇌염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심한 두통, 구토,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응급실에 가야 합니다.
수족구병 감염 전파
수족구병 바이러스는 감염된 환자의 배설물이나 호흡기 분비물, 물집의 진물, 비말인 침에 오염된 손을 거치는 과정 등 사람끼리 접촉해 전파됩니다. 감염자가 발병한 첫 주에 가장 잘 옮기며, 감염자에게 증상이 없어진 뒤에도 몇 주 동안 더 전염시킬 수 있습니다. 감염된 환자와 접촉하면 약 4~6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납니다.
수족구병 치료
수족구병 치료를 위한 항바이러스제 등의 치료제도 없고 백신도 없지만 증상 완화를 위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발열과 통증은 해열진통제를 사용하고 입속 궤양으로 물이나 음식을 먹기 어려운 영유아에게는 탈수 위험이 있으므로 수액 치료를 해줍니다. 아이가 아파하더라도 물을 조금씩 자주 먹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병 예방
수족구병 예방은 코로나 19 예방법과 다르지 않습니다. 개인 위생에 철저히 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씩고, 기침이 나오면 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립니다. 수족구병 증상이 의심되면 바로 병원이나 의원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영유아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더욱 감염이 되기 쉬우므로 배설물이 묻은 옷은 철저하게 세탁하고 장난감과 놀이기구, 집기류 등은 소독을 합니다. 소독 시 장갑, 마스크, 앞치마를 착용하고 창문을 열고 소독을 하며, 소독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활동을 통해 손을 소독합니다.
▶ 올바른 손씻기 방법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비비면서 씻습니다. 바로 '손을 비비삼'을 기억하도록 합니다. 바로 손을 비벼요 비누로 30초 이상의 약자입니다. 손바닥, 손등, 손가락 사이, 두 손 모아, 엄지손가락, 손톱 밑을 비벼가며 30초 이상 씻습니다.
수족구병은 아직 치료법과 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이 최선입니다. 영유아는 유치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되기 때문에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은 영·유아 수족구병 원인과 증상, 예방 방법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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