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에는 소고기 손말이고기집이 몇군데 있답니다. 제일 유명하고 예전부터 국회의원 정치인들이 많이 찾았다는 박순레손말이고기 산정집, 지금은 서울에도 분점이 생길정도구요.
원주 시내 시장근처 무궁화집도 있고요. 전에는 산정집 꽤 갔었는데 안 먹은지도 오래되고 워낙 일찍 재고 소진이 되는 곳이라 우미정이라는 곳도 블로그 포스팅이 꽤 괜찮길래 우미정을 찾아갔습니다.
처음 생겼을 때 천매사거리 있는데서 봤었는데, 무실동으로 이전했다고 되어있더라구요. 네이버 지도에 삭제가 안되어있어서 그대로 내비게이션 키고 찾아갔는데 없더라구요. 블로그 포스팅 된 것 찾아서 간판 전화번호대로 전화했더니 혁신도시로 이전했다고.....
황금말이고기
주소: 강원 원주시 황금로13
전화번호: 033-732-7892
메뉴: 한우고기말이 소갈비찜 돼지갈비찜 한방갈비탕
원주 중식당 딤섬 코스요리 회식 드래곤차이 인터불고 맛집
그래도 오늘은 말이고기가 땡기는 만큼 꼭 먹어줘야겠기에 다시 혁신 반곡동 황금말이고기로 찾아갔어요.. 점심시간인데도 손님이 한 테이블도 없어서 잠시 당황했지만 창가에 앉아 한우고기말이 2인분 주문했습니다.
신기하게 불판 위에 마늘을 먼저 튀기듯 구워서 마늘 기름에 말이고기, 두부, 느타리버섯을 구워 먹고, 구운 말이고기랑 구운 마늘을 같이 먹는 것이더라구요. 고기말이는 구워서 위쪽으로 올려 기름을 빼고 먹으면 됩니다.
고기말이가 밀려 내려가지 않게 두부 위로 올리니 편하더라구요. 박순례손말이고기 산정집을 떠올려 보니 황금말이고기집이 고기가 안질기고, 안에 미나리가 들어가 있어요. 말이고기 자체는 황금말이고기가 훨씬 더 맛있어요.
밑반찬도 맛깔스럽게 하시더라구요. 특히 대파김치랑 고추찜무침은 리필해서 또 먹었거든요. 아쉬운 점은 미나리 향이 향긋하게 올라오면 좋았을텐데, 미나리향이 약한게 아쉬웠어요.
입가심하려고 시킨 된장은 밥 한 그릇에 된장찌개는 끓여주는데, 입에 맞지 않았어요. 원래 고깃집 된장술밥 엄청 좋아하는데 말이죠. 된장찌개는 산정집이 우승입니다.
산정집 된장찌개는 처음 먹을 땐 모르는데 먹을수록 또 먹고나서 계속 생각나는 여운이 남는 찌개거든요. 황금말이고기집 소고기말이와 산정집 된장찌개가 세트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불가능한 일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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