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인한 재해발생이 예상될 때 일반 국민이나 관계기관에 경고 및 주의를 주기 위해 기상특보로 호우주의보, 호우경보가 발표되는 것을 접할 수 있습니다. 호우특보인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 기준과 행동요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집중호우
한 지역에서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강한 비가 내리는 것이 집중호우입니다. 보통 한 시간에 30㎜ 이상이나 하루에 80㎜이상의 비가 내릴때, 연강수량의 10%에 상당하는 비가 하루에 내리는 정도를 말합니다.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서 많이 비가 내리는 시간과 공간적 집중성이 매우 강한 비입니다.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정도로 반경 10~20㎞ 정도의 비교적 좁은 지역에서 내리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하늘이 열린 듯 쏟아지는 집중호우가 심해지면 호우주의보가 발표됩니다.
▶ 집중호우의 원인
우리나라의 평균기온이 오르면서 대기 중 수증기 양이 증가해 특정지역에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될 때 집중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자리 잡아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주로 5~9월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덥고 습해 수증기 양이 많아지고 30℃ 정도의 높은 온도가 대류의 불안정을 일으켜 국지성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게 됩니다. 습도가 높은 공기들이 일사에 의한 대류운동으로 대기 상층부에 적운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수증기가 유입되어 적운들이 발달해 하늘에 거대한 물 구름이 형성되어 한 곳에 정체되어 있다가 계속 비를 내리게 됩니다.
호우주의보
한 지역에서 집중호우가 심해져 3시간의 강수량이 60㎜ 이상이 예상되거나 12시간의 강수량이 110㎜ 이상이 예상될때 발표됩니다.
호우경보
3시간 강우량이 9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때 발표합니다.
어제 내린 비로 강남 일대, 지하철이 침수되고, 동작구 신대방동은 4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대중교통 운행이 중단 되는 듯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도심 홍수는 강수량뿐만 아니라 단시간에 하수배수관이 감당할 수 없는 양의 많은 비가 내려 하수도의 하수처리능력이 순간 강수량을 따라가지 못해 생기기도 합니다.
호우특보 시 행동요령(대피 방법)
호우 예보를 확인하고 미리 빗물이 잘 내려갈 수 있도록 주택의 하수구와 집 주변의 배수구, 축대, 담장 등을 점검합니다.
천둥이나 번개 낙뢰 시 건물 안으로 대피해야하며, 낮은 지역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에서는 미리 기사예보와특보를 확인하고 대피해야 하며, 노약자분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
가로등, 신호등, 고압전선 근처에는 접근을 금지합니다.
공사장 잔해들이 물에 쓸려올지 모르기 때문에 대형공사장 주변은 접근하지 않도록 합니다.
수시로 수방자재 및 구호물자를 확인해야 하며 비상시 연락방법이나 교통이용수단을 미리 확인하도록 합니다.
호우주의보가 발표되면 각 예보관서와 해당 기상대의 긴밀한 연락 및 상의 후에 호우경보의 대체 발표 여부가 신중하게 분석하여 검토된다고 합니다. 특히 여름휴가철, 약속을 잡을 때 기상청의 발표를 기울이면 비로 인한 피해 없이 더욱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됩니다. 장마철과 휴가철을 맞아 호우주의보, 호우경보 발표 기준과 행동 요령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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