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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벌초시 말벌집 제거법과 벌초 전 벌 쏘임 사고 대비 요령

by Breadpang 2022. 8. 25.

추석 맞이 벌초와 성묘 시, 가을 나들이 시 말벌집을 발견한 경우 대처 방법을 소개합니다. 말벌은 공격성과 벌침의 독성이 강하며, 8~10월까지 활동이 왕성합니다. 꿀벌보다 독성이 약 200배 정도 많아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벌에 쏘인 부위에 된장, 간장 등을 바르거나 소주를 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며, 즉시 병원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벌 쏘임 사고 주의 예보제

벌쏘임 사고 주의 예보제는 벌 쏘임 사고로 인한 국민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 시행된 제도입니다. 벌 쏘임 사고가 주 300건 이상 또는 벌집제거 출동이 주 7천 건 이상 2주 연속 발생하거나 예상이 될 때 발령됩니다. 대개 기온이 높아지면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하고 벌초나 성묘, 가을 나들이 시에도 증가합니다.

벌쏘임-주의-경보-예보제-발령기준
벌쏘임 사고주의 예보제(주의, 경보) 발령기준(출처: 대한민국 119 소방청 공식 블로그)

말벌의 공격성향 

다음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른 말벌 공격성향 실험 결과입니다. 

▶ 색상에 따른 공격성: 검은색>갈색>빨간색>초록색>노란색 순서

▶ 공격부위 : 머리 부위 집중 공격

특이사항 : 벌집을 건드린 후 자세를 낮추고 있으면 검은 머리 부분을 지속적으로 공격하지만, 빠르게 20m 정도를 뛰어가면 대부분의 벌들이 벌집으로 복귀

 

말벌 쏘임 예방법

▶ (색상) 밝은 색 보다 검고 어두운 색 계열의 옷에 공격성을 보이므로 흰색·노란색 계열의 옷을 착용

▶ (의복) 모자를 착용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어 팔과 다리 등 신체 노출 최소화, 벌이 옷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몸에 딱 붙는 옷 입기

▶ (후각) 벌의 후각을 자극하는 향수, 향이 진한 화장품, 스프레이 종류 자제

▶ (음료) 벌은 단 성분을 좋아하기 때문에 탄산음료나 달콤한 음료, 과일 자제

 

▶ (벌집이 있을 곳으로 예상되는 곳) 돌을 던져 확인하거나 긴 막대기를 이용해 확인 후 안전하게 움직이기

▶ (벌집 발견 시) 섣불리 제거하거나 벌을 자극하지 말고 최대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며 119나 전문가에 도움 요청

▶ (벌집 접촉 시) 옷으로 머리와 몸을 감싸고 신속하게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대피

벌초 시 말벌집 발견과 벌쏘임 사고 대비 요령 

벌초 전 무덤 주변에 말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드시 5~10분 동안 주변을 조심히 돌아보며 벌이 날아다니거나 벌집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만약 한지점에서 말벌이 왔다 갔다 하면 벌집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작은 구멍 앞에 흙덩이가 쌓여있으면 장수말벌 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하도록 합니다. 

 

무덤 주변에 있는 말벌은 주로 땅 속의 빈 공간에 집을 짓기 때문에 사람의 발걸음이나 예초기 진동이 전달되게 되면 공격할 확률이 높으므로 말벌집의 유무를 확인하고 발견하면 벌집제거 업체나 119에 신고하여 안전하게 제거한 뒤 벌초나 성묘를 하도록 합니다. 

 

벌/말벌 쏘임 제거 및 대처방법

▶ 말벌이나 벌에 쏘여 독으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은 속이 메스껍고 울렁 거림, 구토, 설사, 어지러움, 전신 두드러기, 쏘인 부분이 심하게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경우 누워서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이상반응이 있으면 최대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1시간 내 병원 치료를 받습니다.

 

▶ 벌 쏘임 시 적절한 방법으로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추석 전 벌초를 위해 야외 활동을 하는 경우 반드시 안면 보호구, 안전화 등 각종 보호 장비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추석 맞이 벌초와 성묘 시, 가을 나들이 시 벌쏘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숙지하고 대처방법을 알고 있다면 안전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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