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에 간식으로도 잘해 먹는 찰밥이지만, 정월대보름 맞아 또 찰밥을 해 먹어봅니다. 원래 찰밥용 찹쌀은 꼭 한살림에서 구입하는 사람입니다.
한살림 찹쌀이 알이 고르고 좋거든요. 하지만, 이번엔 농협에 갔다가 무농약 누룽지 찹쌀 1kg짜리가 있길래 가져와봤습니다.
보통 현미 누룽지 찹쌀이 구수하니 맛있잖아요. 그래서 누룽지 찹쌀로 찰밥을 하면 어떨까 해서 궁금해 골라왔답니다. 제가 해먹는 찰밥은 경상도식 찰밥이랍니다. 그리고, 압력밥솥에 하지 않아요. 넘 질어지거든요. 꼭 찜솥에 쪄서 해 먹는답니다. 맛이 더 좋다면 절대 귀찮지 않거든요.
원래 정월대보름 전 날에는 오곡밥을 먹고, 정월대보름에는 흰 찰밥을 해 먹는 거라고 하네요. 오곡밥은 찹쌀, 차조, 수수, 콩, 팥 등을 넣어 하는데, 농사가 풍요롭게 되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입니다. 요즘은 밀키트가 워낙 잘 나와서 오곡밥 해 먹기가 훨씬 편하지만 저는 이번 정월대보름에도 찰밥을 했답니다.
찰밥 레시피
▶ 찰밥 재료
무농약 우렁이 누룽지향 찹쌀 1kg, 간수 빠진 4년 된 천일염 1.5Ts, 줄콩 1컵 반, 밤 1되, 말린 대추 400g
▶ 재료 손질
1. 무농약 누룽지 찹쌀은 저녁에 씻어서 8시간 불린다.
2. 대추는 솔로 깨끗하게 씻어 체에 건져 물기를 뺀 후 돌돌 깎아 씨를 빼준 후 세로로 반을 자른다.
3. 밤은 껍질을 까서 1/4 등분 한다.
4. 줄콩을 씻어 30분 정도 불린 후 30분 정도 삶는다. 줄콩을 삶은 물은 그대로 두었다가 찰밥을 찔 때 한 번씩 끼얹어 주면 색깔도 나고 윤기도 난다.
찰밥 찜통 찜솥에 맛있게 찌는 법
1. 불린 찹쌀은 체에 건져 물기를 뺀다.
2. 1과 손질한 대추, 밤, 삶은 줄콩, 천일염을 넣어 고루 섞는다.
3. 김이 오른 찜통, 찜솥에 천을 깔고 2번을 넣는다. 이때, 찰밥 재료들 사이사이에 공간이 생기게 해서 기공을 만들어줘야 더 잘 쪄진다.
4. 공간을 만들어 기공이 생기게 해 주고 천으로 감싼 후 뚜껑을 덮는다.
5. 센 불에서 20분 찌다가 뚜껑을 열고 삶은 줄콩물을 끼얹어 가며 주걱으로 섞어준다. 살짝 간을 보고 싱거우면 줄콩 삶은 물에 소금 간을 더해서 끼얹어 가며 섞어 간을 맞춘다.
6. 중불에서 20분 정도 더 찌고, 다시 한번 섞어준 후 10분간 더 찌고, 불을 끈 후 뜸을 들인다.
보통 찰밥이나 오곡밥을 해서 김도 싸 먹고 나물도 같이 곁들여 먹는데, 이렇게 찰밥을 만들면 다른 밑반찬 하나 없이도 맛깔나게 먹을 수 있답니다. 이상 찰밥 찜기에 맛있게 찌는 법이었습니다.
'삼시세끼 맛집 > 일상맛나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치조림 맛있게 하는 법 칼칼한 갈치무조림 황금 레시피 (0) | 2023.02.08 |
---|---|
건나물 부드럽게 삶는 법 건나물 무치는 법 볶는법 묵나물 무침 볶음 만드는 법 정월대보름 나물반찬 (0) | 2023.02.07 |
잘개미 지짐이 마을 곽삼 메밀전 전병 메밀부침 맛 비교 원주 메밀전전병 맛집 주문 포장 전화예약 택배 (0) | 2023.02.04 |
LA 갈비찜 양념 황금 레시피 맛있게 만드는 법 (0) | 2023.02.03 |
잘개미 지짐이 마을 원주 메밀전 맛집 전화예약 주문 (0) | 2023.01.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