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지은 강화순무김치는 절이지 않고 바로 고춧가루 버무려 색내고 나서 갖은 양념에 버무리면 금방 만들 수 있답니다. 이번 순무 농사는 정말 넘 실하게 잘되어 뽑아 씻어 손질했더니 순무양만 장장 18kg이라 너무 놀랬어요.
작년 5kg 담글때 보다 거의 4배나 되네요. 여름이기도해서 양념에 황태육수 넣어서 물이 넉넉하게 들어가게 만들었어요. 순무김치 순무뿐만아니라 양념 떠먹는 맛이 속이 뻥 뚫리듯 시원하거든요.
순무김치 잔뜩해서 주변 지인들과 나눠 먹었는데 친구 말이 순무는 여수도 많이난다고 여수순무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여수는 돌갓김치 돌갓물김치만 유명한줄 알았네요.
강화순무 비법양념 레시피
▶ 강화순무김치 18kg 재료
순무 18kg, 실파 300g, 순무 잎 300g, 황태뼈 육수 900ml, 양파 2개, 사과 2개, 갈아만든 배 2캔, 다진 생강 90g, 다진 마늘 600g, 홍게액젓 골드 14Ts, 새우젓 11Ts, 새우젓 국물 9Ts, 멸치액젓 14Ts, 매실액 18Ts, 뉴슈가 0.5ts, 찹쌀풀(생수 10컵+찹쌀가루 12Ts), 고운 고춧가루 360g, 천일염 약간
▶ 순무 5kg 양념 비법 레시피
▶ 강화순무김치 18kg 담는법
1. 순무 이파리는 잘라내고 잔털은 다듬어 천연 수세미로 닦아 씻어 물기를 뺀다.
2. 마늘, 생강을 다진다.
3. 생수에 황태뼈를 넣어 황태뼈 육수를 끓인다.
4. 생수 10컵에 찹쌀가루 12Ts를 풀어 끓여 찹쌀풀을 만들어 식힌다.
5. 양파 2개, 사과 2개, 갈아만든 배 2캔을 믹서기에 넣어 간다.
6. 순무잎 무청과 손질한 실파는 2~3cm 길이로 자른다.
7. 세척한 순무는 반으로 갈라 도톰하게 썰어 고운 고춧가루를 버무려 붉은색감의 옷을 먼저 입힌다.
8. 2번~5번, 홍게액젓 골드 14Ts, 새우젓 12Ts, 새우젓 국물 9Ts, 멸치액젓 14Ts, 매실액 18Ts, 뉴슈가 0.5ts를 고춧가루에 버무린 순무에 넣고 순무잎 무청, 손질한 실파까지 넣어 버무린다.
9. 최종간은 천일염으로 맞춘다.
순무를 세척해 씻을때 작년에 수확해 말려둔 천연수세미로 닦았더니 와 놀랄만큼 잘 닦여요. 올해 김장할 때 무도 무조건 천연수세미로 씻어야겠어요.
순무에 먼저 고운 고춧가루로 색을 입혀주면 붉은 색도 잘 살아나고 양념도 더 잘 버무려진답니다. 황태뼈 육수까지 들어가니 감칠맛도 좋고 시원한 김치 국물이 너무 좋아 지금부터 여름까지 너무나 잘 먹겠어요.
순무는 질감이 무보다는 밀도가 있으면서도 수분이 많아요. 순무김치가 쌉싸름한 인삼맛도 나고 매운맛도 나며 너무 시원하답니다. 아무래도 순무에 이뇨작용과 소화작용이 있어 더 좋답니다. 이상 강화순무김치 맛있게 담그는 법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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