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맛의 매운탕집 발견! 매운탕을 즐기기보다는 육개장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어른들을 모시다보니 꼭 매운탕집을 가야합니다. 원주에서는 호저 옥산메기장식당, 영월 물레방아쉼터, 남양주 조안면 황토마당을 가는 편이예요.
이번에는 가깝기도 하고 워낙 맛있다고 얘기를 많이 들어와 여주 강천 굴암매운탕 다녀왔어요. 35분 정도 걸리면 호저가는거나 별반 다르지 않거든요. 아무래도 가족들이 운영하는 식당 느낌이 물씬 풍겼어요. 가정집에서 하는 식당이더라구요.
여주 강천 굴암매운탕은 직접 농사를 지어 수확한 고추, 고추장으로 양념장을 만들고, 반찬들도 옛날 방식으로 만든다고 해요. 민물매운탕 전문점으로 쏘가리, 빠가사리, 섞은 빠가메기, 메기매운탕, 메기찜이 있더라구요.
여주 매운탕 맛집
굴암매운탕
주소: 경기 여주시 강천면 굴암1길 13 굴암매운탕
전화번호: 031-882-0094
영업시간: 화요일~일요일 11:00~19:00, 14:00~15:00 브레이크 타임, 18:30분 라스트오더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메뉴: 쏘가리 매운탕 빠가사리매운탕 빠가메기매운탕 메기매운탕 메기찜 등
원주 메기매운탕 민물고기 매운탕 맛집 옥산메기장식당
오늘은 메기매운탕 드신다고 해서 메기매운탕 중자 주문하고, 수제비는 직접 떠서 주신다고 하길래 라면사리 포기하고 대신 수제비 사리 추가했는데 와~ 너무 잘한거 있죠. 쫀득존득 손으로 막 떠 넣은 수제비에 간이 잘배어 어찌나 맛도리던지요.
밑반찬으로 콩나물무침 자두랑 감자 오이가 들어간 샐러드, 미역초무침, 호박볶음, 간장감자조림, 깻잎장아찌, 멸치볶음, 김치가 차려져요. 음식을 주문하고는 매운탕이라 그런지 시간은 좀 걸리는 편이었구요.
모든 반찬 하나하나가 정갈하고 맛보니 손이 안가는 반찬이 없는거 있죠. 콩나물도 칼칼하면서도 아삭하고, 감자샐러드는 감자의 쫀득함에 자두가 들어가 그런지 아주 상큼한 맛까지 더해져서 집에와 만들어 먹었답니다.
역시 직접 농사지은 야채로 만드는 반찬은 정말 집반찬느낌으로 물리지 않아요. 매운탕 하나만으로도 충분한데 리필을 했다는 사실이요... 끓기 시작하면 3~4분 정도 더 끓이다가 먹으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새우젓이 들어가 그런지 엄청 시원한 육수예요.
민물매운탕에서 나는 특유의 비린 듯 흙내 잡내 이런게 전혀 없고 메기살도 어찌나 존득하며 맛있는지. 완전 반해버렸네요. 그리고 여주니까 당연히 여주쌀로 밥을 해 주시는거겠죠? 쌀밥도 정말 맛있어서 이집 쌀 사먹어야겠다 싶더라니까요. 매운탕 마니아들에게는 왠지 소문이 엄청 나 있는 곳 같아요.
이연수 떡볶이집 여주 분식집 분식카페 위치
시원하고 담백하면서도 칼칼하니 더운 여름 이열치열로 몸보신 잘하고왔어요. 계산하고 나가시는 손님이 메기찜 칭찬을 엄청 하더라구요. 소문대로 맛있다면서요..
귀가 솔깃해져서 조만간 먹으러 가야겠어요. 아니면 다시 매운탕 먹고 메기찜은 포장 어떨까 싶네요~~ 강천섬이랑 가까워서 소화시킬 겸 강천섬 산책도 좋고, 쇼핑으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가도 좋아요. 근처 카페들도 다양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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