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맛있게 삶는 방법과 삶은 옥수수 보관방법

옥수수가 한참이라 매일매일 따고 삶고 나눠주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은 옥수수 맛있게 삶는 방법과 미쳐 다 못 먹은 삶은 옥수수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서 포스팅해봅니다.

 

여름 옥수수

옥수수의 효능과 영양

 

옥수수는 필수 아미노산은 부족하지만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합니다. 50% 이상이 수분으로 되어 있어서 칼로리가 낮고, 지방 함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인 식품입니다. 소화가 천천히 이루어지기 때문에 포만감이 오래가서 음식 섭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옥수수 씨눈에 함유된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배출시켜주고, 옥수수수염을 차로 끓여 마시면 몸의 부기를 빼주고 혈압을 조절해 줍니다.

 

옥수수는 소화가 천천히 이루어져 포만감이 오래가지만 느린 소화 속도 때문에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소화 과정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평소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면 옥수수를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기 때문에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라면 다른 식사를 줄이고 1개 이하로 제한해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옥수수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트립토판이 적어서 부족한 아미노산을 채우기 위해 우유와 함께 먹으면 더 좋다고 합니다. 우유의 라이신은 칼슘이 몸속에 잘 흡수되게 도와주고, 트립토판은 세로토닌 합성을 도와 우울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옥수수 맛있게 삶는 방법

 

방금 수확한 옥수수를 삶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저는 뉴슈가를 넣으면 너무 인위적인 단맛이 느껴져서 굵은 소금만 넣어 삶습니다. 굵은소금만 넣어도 옥수수 본연의 단맛이 있어서 구수하면서도 계속 손이 가는 절대 멈출 수 없는 맛이 난답니다. 제 긴 냄비에는 중간짜리 옥수수 18~20개 정도가 삶아진답니다. 껍질을 한 두장 붙여 같이 삶기도 하고 수염을 넣어 삶기도 하고 많은 방법이 있지만 저는 옥수수 잎을 다 다듬어내고 오로지 옥수수만 삶아줍니다.

 

▶ 재료

 

강원도 찰옥수수 18~20개

굵은 소금 50g

옥수수가 잠길 정도의 물

 

▶ 삶는 방법

 

1. 방금 수확한 옥수수의 껍질을 모두 제거한다.

2. 옥수수를 차곡차곡 냄비에 넣어주고 켜켜이 굵은소금을 뿌려준다.

3. 옥수수가 잠 길 정도의 물을 붓는다.

4.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20분, 중 약불에서 20분, 약불에서 10분을 삶고, 불을 끄고 5~10분 정도 뜸을 들인 후에 건진다.

 

껍질을 깐 옥수수를 잠길 정도의 물과 굵은 소금만 넣어 삶는다.

 

삶은 옥수수 보관방법과 데우는 방법

 

삶은 옥수수를 건져서 지퍼백에 담아줍니다. 지퍼백을 밀폐하지 않고 열어둔 채로 식혀줍니다. 밀봉한 후 냉동실에 넣어두면 됩니다. 다시 데워 먹을 때는 자연해동 후에 찜기에 쪄먹어도 되고, 물을 절반 정도만 넣어서 끓고 나서 20분 정도 삶아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너무 급하게 당장 먹고 싶다 할 때는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으면 된답니다.

삶은 옥수수를 알알이 따서 지퍼백에 냉동하면 겨울까지 옥수수밥을 해먹을 수 있다.

만약 옥수수가 너무 많다 싶으면 알알이 따서 지퍼백에 넣어 냉동해두면 부피도 차지하지 않고 오래도록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겨울까지 두고 먹어도 끄떡없습니다. 밥 지을 때마다 한 움큼씩 위에 넣으면 맛있는 옥수수밥으로 먹을 수 있답니다.

 

삶은 옥수수

여름철 제철 간식이나 다이어트 대용으로 빠질 수 없는 옥수수의 계절입니다. 무더위에 옥수수 삶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긴 하지만 가장 맛있을때라 놓치고 지나갈 수 없는 음식입니다. 오늘은 옥수수 맛있게 삶는 방법과 미쳐 다 못 먹은 삶은 옥수수 보관하는 방법과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다 언제라도 다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