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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맛집/일상맛나게

우뭇가사리 우무묵 만들기와 냉콩국수

by Breadpang 2022. 8. 2.

깨끗하게 직접 말린 우뭇가사리가 생겨서 우무묵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어떻게 먹어야 하나 찾다 보니 냉콩국수 국물에 면 대신 먹길래 냉콩국수에 시원하게 말아 먹어 보았답니다. 우뭇가사리로 우무묵 만드는 방법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우뭇가사리

 

우뭇가사리는 젤리, 양갱이나 쨈을 만들때 사용하는 한천 재료로 쓰이지만 끓여서 우무묵을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우무묵은 우무묵 무침, 우무묵 냉국, 우무묵 콩국 등 다양하게 해 먹을 수 있습니다. 우뭇가사리가 식이 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는 100g 당 89Kcal로 낮아서 다이어트로 많이 먹기도 합니다.

 

 

 

우무묵 만들기

 

우뭇가사리의 총 무게를 재봤더니 240g이 나와서 절반 정도 120g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양이어서 시간은 꽤 걸렸습니다.

 

1. 우뭇가사리가 워낙 깨끗해서 따로 손질할 필요는 없었지만, 만약 불순물이 있다면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물에 담가 제거해 주는 것이 좀 더 수월할 것 같습니다.

2. 물에 불려 비벼 씻어서 물이 맑아지면 1시간 이상 담가 불려줍니다.

 

 

3. 우뭇가사리 120g에 물 2리터를 넣어 센 불에서 20분 정도 끓여주다 보면 우뭇가사리가 서로 뭉글해지는 것이 보입니다.

4. 약불에서 30분 정도 계속 저어가면서 걸쭉하게 끓여줍니다.

5. 체에 받쳐서 우뭇가사리 끓인 물만 따로 담아냅니다.

 

6. 체에 남은 우뭇가사리를 2차로 한번 더 끓여주는데, 이 때는 물 1리터를 넣어 더 끓여준 후 3~5번 과정을 반복합니다.

7. 사각틀에 넣어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해주면 훨씬 더 단단한 상태가 됩니다.

 

우뭇가사리-끓이는-사진
우뭇가사리를 물에 불렸다가 끓여지면 서로 뭉글해지기 시작한다.

 

우무묵-만드는법과-우무묵채-사진
끓인 우뭇가사리를 체에 받쳐 준 후 사각틀에 넣어 식혀 냉장보관하면 탱글탱글해진다.

 

우무묵 만드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웠지만 끓이고 걸쭉해지는 시간이 될 때까지 계속 저어야 해서 팔이 많이 아픕니다. 물론 이런 힘든 과정이 있어 맛은 더 배가 되긴 합니다.

 

다이어트 중이시라면 우무묵과 오이채 썰어 토마토와 얼음 동동 띄워서 콩국수 국물과 함께 먹는 방법 추천합니다. 우무묵 만으로는 단백질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시원한 냉콩국수 국물에 채 썰어 말아먹으면 단백질 섭취도 되고 포만감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우무묵-말은-냉콩국수-숟가락으로-떠-먹는-사진
우무묵에 오이채를 썰어 냉콩국수처럼 먹는다.

채를 썰면 으스러지는줄 알았더니 젤라틴 형태로 탄력이 있어서 곱게 잘 썰리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탱글탱글한 만큼 젓가락으로 먹기는 힘이 들어서 숟가락으로 콩국물과 떠먹거나 그릇째 들고 마시듯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늘은 우뭇가사리로 우무묵 만드는 방법과 콩물과 함께 먹는 것 권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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