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카페 애즈애즈에 다녀온 이후로 클래식 프렌치토스트가 늘 그리웠어요. 갑자기 너무 생각나서 우유식빵 사서 여러 장 겹쳐 만들어 먹으면 되겠다 생각하고 뚜레쥬르에 갔더니 통우유식빵이 있더라고요.
어찌나 반갑던지요. 빵을 좀 심하게 많이 먹는 사람이라서 저한테는 1인분이랍니다. 딱 집에서 만든다면 3봉짜리 식빵에서 1봉 크기 된다고 보시면 돼요. 통우유식빵 뒷면에 통우유식빵 맛있게 먹는 방법이 쓰여 있어요.
우유 함량이 30.7%라서 그냥 뜯어먹기만 해도 맛있고, 샌드위치가 가장 맛있는 두께인 1cm으로 잘라 샌드위치용으로 써도 되고요. 2cm 두께는 토스트가 안 타고 제일 맛있는 두께라고 하네요. 3cm은 우유를 가장 잘 머금어 촉촉한 프렌치토스트 두께라고 합니다.
프렌치토스트에 알맞은 두께가 3cm이라고 하면 가로로 잘라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좁은 직사각형 토스트가 좋아서 세로로 잘라서 두 덩이로 만들어주었답니다.
생크림을 섞어주면 더욱 맛있는데, 생크림 대신 우유량을 늘려주었어요. 우유랑 생크림 4:1 정도 비율로 넣으면 맛있어요. 시나몬가루 워낙 좋아해서 듬뿍 넣었네요.
클래식 프렌치토스트 레시피
▶ 프렌치토스트 식빵 재료
뚜레쥬르 통우유식빵, 우유 600ml, 설탕 2Ts, 계란 2개, 소금 톡톡톡, 시나몬 가루 1ts, 올리브유 2Ts, 버터 두 조각, 토핑용 슈가파우더 또는 설탕, 토핑용 조각 버터, 살구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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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렌치토스트 만드는 법 해먹는 법
1. 토스트빵을 직사가형이 되도록 세로로 잘라준다.
2. 우유, 설탕, 소금, 시나몬가루(계핏가루)를 넣고 잘 섞어준다.
3. 2에 통우유식빵을 네 면 모두 돌려가며 흠뻑 적셔준다. 3분 이상씩 담가 놓으면 속까지 푹 적셔진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 1Ts와 버터를 넣은 후 반으로 자른 통식빵 하나를 네 면 모두 구워준다.
5. 200도로 예열한 가스오븐에 10분 정도 굽다가 뒤집어서 10분을 더 구워준다.
집에 사둔 슈가파우더가 없어서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설탕을 솔솔 뿌려준 후 라꽁비에뜨 버터 반조각을 올려주었어요. 설탕을 올리면 토치질 한 번 해주면 좋은데 오븐에 돌려가며 구웠더니 정말 바삭하게 구워졌답니다.
그 위에 설만 뿌리고, 라꽁비에뜨 버터 반개 올려 먹고, 살구쨈도 올려 먹었어요. 오늘의 프렌치토스트는 정말 겉은 얇은 누룽지처럼 바삭하고 속은 카스텔라 푸딩같이 촉촉해서 반반 나눠 먹으려 했는데, 결국 두 조각 다 구워 혼자 먹어버렸네요.
프렌치토스트용 식빵으로 뚜레쥬르 통우유식빵 정말 강추합니다.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과 버터를 넣어 먼저 구운 후 오븐에 한번 더 굽는 프렌치토스트는 토치가 없어도 맛있게 집에서 해 먹기 좋은 브런치 메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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