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한 모양의 열매가 달려있는 아주까리 피마자를 나물로 무쳐 먹잖아요. 신기하게도 독성이 있다는데 어떻게 옛날분들은 이걸 말려서 삶았다 묵나물로 무쳐 먹었나 몰라요. 아주까리(castor bean)는 쌍떡잎 식물인데 한약명이 피마자라고 해요.
씨앗은 리신이라는 독성 단백질이 있다고해요. 피마자유에는 이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지는 않지만 기름을 추출해 설사약, 포마드, 공업용 윤활유, 브레이크액 등으로 사용한다고 해요.
작년에 말린 아주까리 꺼내서 봄나물에 곁들여 무쳐 볶아 먹었습니다. 마른 아주까리 잎은 돌돌 말려있어서 푹 삶아서 먹습니다. 삶아 보면 돌돌 말린 잎이 다 펴져서 정말 크고 넓어요.
그리고, 잎에 질긴 줄기같은 심이 있어서 볶을 때 좀 잘게 잘라서 볶아주는 편이예요. 건나물은 무쳐서 10분 정도 있다가 간이 배인 후에 볶아주면 더 맛있고, 황태뼈나 다시마, 디포리 등을 넣어 끓여 둔 육수를 사용해 볶으면 더욱 맛깔스럽게 볶아져요.
아주까리나물 볶음 레시피
▶ 재료
데친 아주까리 180g, 다진 마늘 5g, 국간장 2g, 참치액젓 2g, 홍게간장 2g, 들기름, 파기름(중파 1.5대, 식용유), 다시마와 황태뼈 끓인 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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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마자나물 볶는 법
1. 마른 아주까리는 끓는 물에 넣어 10분 정도 삶아서 뚜껑을 덮어 식을 때까지 뜸을 들여 익혀냅니다.
2. 데친 아주까리 180g을 물기를 잔 후 몇 번 자른 후 다진 마늘, 국간장, 참치액젓, 홍게간장, 들기름에 버무려 10분 정도 간이 배이게 그대로 둬요.
3. 식용유와 들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파를 송송 썰어 파기름을 내준 후 무쳐둔 아주까리 피마자나물을 넣어 볶다가 다시마와 황태뼈 끓인 육수를 넣어 자박해질때까지 끓여줘요.
4. 국물이 자박해지면 깨소금, 들기름을 한 번 더 넣어 볶아줍니다.
건나물 볶음은 물기가 약간 있어서 촉촉하게 먹는 게 더욱 부드러워요. 아주까리는 육개장 끓이다 시간을 놓쳐서 너무 푹 삶긴걸 거기다 잘게 다지기까지 해서 좀 물컹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맛있네요. 오늘은 들깨가루를 넣지 않았지만 국물이 자박하게 남았을 때 들깨가루를 넣어 볶아도 고소한 맛이 더해져 맛있어요.
말린 고춧잎나물 볶음 무침 만드는 법 정월대보름 찰밥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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