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중앙시장 장난감집 옆에 있을 때 정말 자주 다녔던 어릴적 추억의 군만두집이예요. 단계동 우편집중국 근처 이화마을로 옮기고 나선 가끔 군만두 포장해다 먹곤 하는데, 지난주엔 웨이팅도 있고, 재료 소진되어 못 먹었네요.
오늘은 육즙 흐르는 군만두 그 자리에서 먹고 싶어서 토요일 오픈 시간에 맞춰 갔답니다. 동승루는 생활의 달인 2018년 5월 14일에 출연해서 간판에도 메뉴판에도 적혀있어요. 영업시간이 짧기 때문에 일찍 가는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골목에 위치해있지만 주차 걱정없이 가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바로 옆에 무료 공영 주차장이 아주 크게 위치해있어서 그곳에 주차하면 됩니다.
포장도 되고, 배달의 민족 배달도 되지만 뜨끈뜨끈하게 바로 먹어야 제맛이죠. 소룡포, 군만두, 찐만두는 소 5개, 대 10개로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아요.
소룡포 대 2개, 군만두 대 1개 주문했다가 군만두에 완전 또 꽂혀서 대 하나 더 시켜 먹었더니 하루종일 군만두가 올라와 고생좀 했지만 역시 동승루 군만두는 절대강자 인정입니다.
원주 군만두 소룡포 맛집
동승루
주소: 강원 원주시 이화4길 30 이화4길 30
전화번호: 033-742-8166
영업시간: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수요일~월요일 11:30~15:00, 라스트 오더 14:30
메뉴: 군만두, 찐만두, 소룡포, 물만두, 우육면, 마라우육면, 완탕, 마라완탕, 꿔바로우
주문하고 나서 단무지랑 자사이는 셀프로 가져다 먹는데, 동승루는 짜사이는 좀 짠편이고 단무지가 맛있어서 몇 번씩 리필해 먹는답니다.
사실 예전보다 군만두 육즙은 좀 덜한 듯 싶지만 여전히 육즙이 좔좔 흐르고 만두피는 얇고 바사삭하면서도 고소한 만두피가 달인의 만두 답습니다. 정말 육즙과 바삭함이 남다른 맛 엄지척 올라오는 수제만두예요.
찐만두도 맛있지만 군만두를 먹는 이유랍니다. 동승루 소룡포는 정말 고기 잡내가 하나도 안나는데, 살짝 찢어질 수 있어서 숟가락에 올려 먹어야해요.
그러면 숟가락에 남은 육즙 호록 마셔도 주고, 그리고, 약간 된장 베이스같은 느낌이 드는게 색깔이 좀 된장이나 간장느낌이 나거든요. 이곳 소룡포는 간이 적당해서 따로 간장을 찍어 먹지 않아도 되요.
만약 많이 시켰다 남았다면 포장까지 해주니까 걱정안해도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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