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텃밭에 바질 잎이 주렁주렁 달렸길래 수확해서 할 수 있는 바질 요리를 찾아보았습니다. 카프레제 샐러드나 바질 페스토만 생각했었는데 돼지고기랑 생바질 잔뜩 넣어 태국식 볶음을 할 수 있길래 만들어 보았습니다. 크게 재료 더 사지 않고 집에 있는 재료로만 만들어 본 팟 끄라파오 무쌉 간단하게 만드는 레시피, 생바질 보관방법 적어봅니다.
바질
바질은 이탈리아요리, 프랑스 요리, 중국요리, 태국요리에 사용되는 향신료의 일종입니다. 바질은 바질만의 상큼한 향이 있고 박하와 같은 화한 느낌을 줍니다. 바질은 열을 가하면 향이 약해지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다른 향신료보다는 많이 넣어주어야 합니다.
바질 보관방법
생바질은 내기에 약해서 냉장고에 들어가면 하루 이틀만에 얼어서 금방 망가지기 때문에 바질 페스토를 만들어 보관을 하거나 생바질 잎을 말려서 보관하기도 합니다. 먹기 전에는 비닐봉지에 묶어 실온 보관을 하고, 장기간 보관하려면 잘 씻은 바질 잎을 그늘에 펼쳐 말리거나 낮은 온도의 건조기에서 바짝 말린 후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을 합니다. 파슬리 가루처럼 가루로 보관해도 됩니다.
팟 끄라파오 무쌉
태국식 바질 돼지고기 볶음으로 팟(pad)은 볶다, 끄라파오(Krapao)는 바질, 무쌉(Moo sap)은 다진 돼지고기라는 뜻입니다. 페페로치노, 피시소스, 굴소스로 해 먹는 레시피인데, 저는 집에 있는 재료로 대체해서 진간장으로 변경해 볶아주었습니다.
▶ 재료
바질 잔뜩(약 40g), 간 돼지고기 300g, 간 마늘, 청양 고추 2, 진간장 1, 멸치액젓 1, 설탕 약간
▶ 만드는 방법
1.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 청양고추를 볶아준다.
2.간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준다.
3. 간장, 멸치액젓을 넣고 볶고, 마지막에 설탕을 넣어 마무리하여 짠맛을 중화시킨다.
4. 바질은 잔뜩 넣어서 휘리릭 볶아낸다.
5. 접시 위에 밥을 담고 바질 돼지고기 볶음을 올려준다.
반숙 계란 프라이를 하나 해서 노른자 톡 터뜨려 함께 먹었어하는데, 냉장고에 보관된 계란이 하나도 없길래 생략했습니다. 피시소스, 굴소스, 계란 프라이 없이 먹었지만 바질향이 가득해서 오랜만에 태국 냄새 느껴보는 한 끼 식사였습니다. 크게 어려운 것 없이 간단하게 해먹은 태국식 볶음으로 덮밥 해 먹어보았습니다. 팟 끄라파오 무쌉 만드는 방법과 생바질 보관법 적어봤습니다.
'삼시세끼 맛집 > 일상맛나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접 키워 만든 바질페스토로 바질 파스타 만들기, 파스타 예쁘게 담기 (0) | 2022.06.30 |
---|---|
광장시장 먹거리 모녀김밥과 순희네 빈대떡 (0) | 2022.06.30 |
반찬거리 걱정없는 여름별미 미역밥 만들기 (0) | 2022.06.27 |
과즙 팡팡 딸기 라떼와 살구 라떼 만들기 (0) | 2022.06.27 |
전기밥솥 전복밥, 전복 손질, 전복 고르기, 대파전 만드는 방법 (0) | 2022.06.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