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텃밭에서 한꺼번에 나오는 작물 중 하나가 바로 호박입니다. 호박채 나물 썰어서 후루룩 볶아 호박국수 해 먹으면 여름철 별미랍니다. 오늘의 요리는 바로 호박국수입니다.
안동 지방에서 콩가루가 들어간 칼국수를 끓여 찬물에 건저내어 고명으로 달걀지단, 다진 고기 같은 것을 올려 먹는 것이 건진국수로 알고 있는데, 강원도 지방에서는 호박채 나물을 볶아 건진 소면에 고명으로 올려 먹은 것을 건진국수라고 하여 여름철에 파는 칼국수 집들이 있답니다.
호박의 효능
1. 호박은 식이 섬유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낮아서 변비를 예방하며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습니다. 또한 호박 다린 물을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이뇨작용이 있어서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줍니다.
2.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이 있어서 피부의 재생을 돕고 활성산소를 제거해주어 피부 탄력 증진 및 노화를 예방해주며,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각종 암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주게 됩니다.
3. 비타민 A와 루테인 성분은 눈의 영양을 주어 눈의 피로를 감소시키고 야맹증에 도움을 줍니다.
4. 호박은 필수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뇌 발달에 도움을 주고, 기억력과 인지능령을 증가시켜주기 때문에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5. 호박의 칼륨 성분은 몸 속 나트륨의 배출을 도와 혈압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어 심혈관계 질환을 감소시켜 줍니다.
6. 위점막을 보호하고 소화기능을 개선시켜주기 때문에 위장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소화기 질병의 발병률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호박국수 재료
소면, 둥근 호박 1개,실파 3 뿌리, 고춧가루 2T, 마늘 1ts, 어간장 1T, 소금, 통깨, 들기름, 식용유, 김가루
호박국수 만들기
1. 소면을 삶는 동안 호박을 채 썬다.
2. 파를 송송 썰어서 식용유에 볶아 파 기름을 내준다.
3. 호박채를 볶으면서 고춧가루, 마늘, 어간장을 넣어 볶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4. 들기름,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5. 삶은 소면을 찬물에서 건져내어 물기를 제거한 후 호박 채나물과 김가루를 올려 비벼먹는다.
고추장 살짝 풀어 넣고 칼칼하게 끓이는 호박고추장 찌개도 맛있지만 오늘은 여름철 별미로 호박 채나물 볶아서 호박국수로 한 끼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저는 어간장으로 간을 했지만 새우젓으로 간을 해 먹어도 맛있답니다. 혹시 농사 지으시는 분들 너무 많이 달리는 호박 때문에 걱정이시라면 호박채 볶은 나물을 이용해 호박국수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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