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갓집에서 가져온 제철 복숭아 실컷 먹고 남은건 항상 복숭아 간소메를 만들어요. 복숭아간소메는 복숭아를 설탕에 졸여 만든 통조림이라 생각하면 된답니다. 대명이랑 황도 나오는 철마다 꼭 해먹어요.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플레인 요거트에 넣어 먹어도 너무 맛있고, 우유 빙수에 올려 토핑으로 먹어도 정말 맛도리예요. 특히 겨울철 복숭아 생각날 때 먹으면 정말 넘 끝내주는 과일이거든요.
복숭아는 알칼리 식품으로 비타민C 성분이 사과보다도 많다고 해요. 그래서 활성산소 생성도 억제하고 노화방지, 항암효과, 니코틴해독 등 피로회복에도 좋은 효능이 있다고 한답니다.
학생 시절 호프집가면 늘 황도복숭아를 술안주로 시켜 먹는 절친 신기하게 생각했는데 나이들수록 맥주 술안주로도 이해가 된다는 희안한 일이 생기네요. 정말 시원하고 달달하고 좋거든요.
복숭아조림은 어차피 병을 완전 소독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저같은 경우는 복숭아를 깍아 물은 자작하게 잠기게하고 설탕은 복숭아 무게 30~40% 정도만 넣고 레몬즙, 소금 살작 넣어 끓여 식힌 다음 국물과 같이 열탕 소독한 유리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해 둔답니다.
맛없는 과일들도 요리에 넣어 먹는 방법들이 참 많은데 오늘은 간소메 만들다 갑자기 복숭아불고기 생각이 나는거 있죠. 그래서 돼지 목살 사다가 한번 만들어봤어요.
복숭아 돼지갈비 불고기 레시피
▶ 요리재료
목살 500g, 진간장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복숭아 간소메 국물 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반 큰술, 연겨자 조금, 올리고당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톡톡톡 톡톡
꼬리곰탕 끓이는 법 만드는 법 알꼬리 소꼬리 가격 손질법 남은 사골곰탕 곰국 보관법
▶ 복숭아 목살양념갈비 만들기
1. 돼지 목살은 키친타올로 핏물을 제거한 뒤 앞 뒤로 칼집을 낸다.
2. 진간장 2큰술, 멸치액젓 2큰술, 복숭아 간소메 국물 5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생강 반 큰술, 연겨자 조금, 올리고당 1큰술, 설탕 1큰술, 참기름 1큰술, 후춧가루 톡톡톡 톡톡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3. 손질한 목살에 양념장을 재워 3시간 정도 냉장숙성한다.
4. 예열된 팬에 목살 양념갈비를 앞뒤로 구워주고 남은 양념을 넣어 졸이듯 구워낸다.
전 복숭아 간소메 국물을 넣어주었기 때문에 따로 물을 넣어 양념을 하진 않았답니다. 복숭아도 고기 연육이 되어 아주 연한 목살 양념구이가 완성되었어요. 복숭아가 고기를 숙성시키면서 육질을 부드럽게 해주고 감칠맛과 풍미까지 더해준답니다.
더운데 식당 안가고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구워 먹으니 넘 간편하고 맛있게 잘 먹어주었답니다. 돼지갈비 밀키트도 따로 필요없겠어요. 늘 복숭아 간소메는 간식용이었는데 불고기 재우거나 돼지 목살 사다가 한끼 식사 만들어 먹을 때 유용한 치트키가 되겠더라구요.
사실 강원도 원주시 대표음식 중 하나가 복숭아 불고기, 뽕잎황태밥인데 먹어본 적은 없었거든요. 쉽게 불고기 만들 듯 넣어주면 딱이겠더라구요.
LA갈비 구이 꽃갈비 구이 황금 레시피 갈비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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